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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2024년 마무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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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개척한 한 해.
컴퓨터를 공부한지 92개월이 지났다.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 공부시작한지 92개월이 지났고 나는 컴퓨터 공부를 안한지 16개월이 넘은 것 같다.
2023년 회고록을 보면 아래와 같다.
작년 7월의 나를 보니 '내가 저랬나...?' 싶다. (나 좀 개발자 같았네)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많다.
우선, 작년에 8~12월에 너무 성의없이 쓴 것 같아서 내용을 보강하겠다.
(23년) 8월
- 나는 좋아하는 분야로 창업하고 싶었다.
- 이 때 한창 샤이릴리랑 허니츄러스라는 버튜버를 보고 있었다.
- *허니츄러스는 샤이릴리 영상을 편집해서 한국어로 번역해주던 클리퍼다.
- 근데 그 클리퍼가 버튜얼 아바타를 만들더니 데뷔해서 개떡상했다.
- 샤이릴리 처음봤을 때 구독자는 20~30만명이었는데 지금은 94만이고
- 허니츄러스는 구독자 40만명이 되었다. 피지컬갤러리에도 나왔다.허니츄러스가 나랑 위로 1살 차이난다.
- 굿즈 시장은 다른 시장과 다르게 소비자가 'Take My Money'를 외치는 독특한 시장이다.
- 보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그럼 버튜버 굿즈는 누가 담당하지?'라고 생각했다.
- 내가 봤을 때 버튜버 시장은 블루오션이었다. 아니 그냥 미개척지라 생각했다.
- 엔터나 애니메이션 그쪽 업계 사장님들은 (내 생각엔 왠지 이유는 없지만 중년 아저씨들일 것 같은 느낌이라) 버튜버 굿즈판은 나처럼 젊은 감각으로 도전해보면 꽤 승산이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인드였다.
- 연예인은 내가 관심없고 애니를 반평생을 봤으니 버튜버에 대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 이쪽 굿즈는 피규어가 주류였다. 그래서 3D프린터를 알아보았고 마침 시장에 고속3D프린터가 보급되던 시기였다.
- 나는 3D프린터 기반으로 대상의 개성을 살린 유니크한 굿즈를 창작하는 사업을 고안했다. (3D프린터 처음 써봄)
- 8월엔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려봤고 시장조사와 3D프린터를 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23년) 9월
- 마침 업계에서 핫한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고속3D프린터가 출시되는 시점이라 140만원주고 샀다.
- 처음부터 3D프린터로 샤이릴리에게 접근하기엔 벽을 느꼈다.
- 그래서 쪼만한 시장인 인스타툰으로 눈을 돌렸다. 인스타툰쪽 작가님들도 열심히 굿즈를 만들지만 예산이 풍족하지 않고 다 고만고만한 아크릴 굿즈 제작 기반이라 3D프린팅 기반의 굿즈 창작이라면 먹힐 것 같았다.
- 후에 깨달았다. 놀거면 큰물에서 놀아라.
- 맨 처음 계정을 팔로워해준 작가님께 피규어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
- 퇴근 후, 집에선 3D모델링과 3D프린팅을 독학했다.
- 물론 사업에 관한 인사이트도 늘릴려고 유튜브나 릴스로 찾아봤다. (강의는 안들었다.
돈이 어딨냐)
(23년) 10월
- 내가 인스타툰 작가님께 만들어 드리고자 했던 건 캐릭터 펜 거치대였다.
- 나는 극한의 장인정신으로 레진피규어 뺨 때릴 퀄리티로 만들고자 욕심을 부렸고 제작 기한이 계속 딜레이 되었다.
(이땐 몰랐다. FDM 3D프린터로 고퀄리티 캐릭터 피규어 만드는게 난이도가 졸라 어렵다는걸) - 이 상태로 다른 두 작가님 캐릭터 굿즈도 만들어 드린다고 약속했다.
- 피규어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두번째 작가님 캐릭터 굿즈를 만들어서 보내드렸다. 반응은 좋았다.
- 전달하는 당일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당장 당일에 줘야하는데 출력이 일부 실패해서 새벽까지 제대로 출력이 되나 안되나 졸린거 참으면서 고생하며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ㅠㅠ
(24년) 11월
- 이때는 캐릭터 팬 거치대 퀄리티 올리는데 집중했다.꽤 멋지게 완성되었는데 이대로 줘도 됐지만 조금 더 퀄리티 욕심부렸다.
(24년) 12월
- 거의 다 완성된 시점에서 파일이 날라갔다.. 많은 무기력감을 느꼈고 작가님껜 정말 죄송했다.
- 아무리 복구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 12월말에 퇴사하는 당일에 송년회를 했고 마침 그 날 병역특례 T.O가 무려 3개나 나와서 편입할 수 있었지만, 나는 그게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을 알고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 퇴사했다.
- 꿀팁인데 근로자가 퇴사할거면 1월초나 2월에 퇴사하는게 좋다. (연차 리셋이나 성과급 지급이나 연말정산 뭐 그런 이유 때문)
여기까지 23년도였고 올해는 아래와 같다.
1월
- 퇴사하고 자체 굿즈 브랜드 계정을 만들었다.
- 이 당시 인스타그램에서 무조건 뜨는 방법이 있는데 1일 1릴스였다.
- 내가 사업하는 과정, 연구하는 과정 등 무작정 올려서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는 것이다.
- 처음에는 수십뷰~수백뷰였는데 어느순간 1500뷰가 나오더니 나중에는 2만뷰가 나왔다.
- 한달동안 3D모델링&3D프린팅으로 제품 테스트가 끝났다.
2월
- 만들어진 제품을 친구에게 선물해주는 영상을 찍었는데 이게 알고리즘을 타고 100만뷰가 넘더니 초대박이 났다.
- 이전에 만든 영상도 덩달아 노출되고 100만뷰, 다음 영상도 100만뷰가 터지면서 팔로워가 2000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 제품이 5%정도 준비가 덜 된 상태였는데 알고리즘 타고 물밀듯이 주문이 들어왔다. 바로 보내기엔 퀄리티가 조금 아쉬워서 주문폭지 공지 올리고 주말동안 마저 보완했다.
- 주문 물량이 수백건이라 친구들한테 SOS를 요청했고 마침 취준중이던 친구 한명이 도와줄 수 있었다. (이 친구는 IQ 155 이상의 상위1% 측정불가인 멘사 회원인 친구라 앞으로 '멘사보이'라고 하겠다)
- 나는 멘사보이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냈고 상위 1% 고지능자에게 단순포장조립 업무를 맡겼다.
극한의 인재낭비 - 당시에는 택배계약은 염두도 못내고 있던 상황이라 수기로 주문자의 성함/주소/연락처를 작성하고 굿즈를 포장하고 우체국에 배송하는 일을 2월 내내했다.
- 머리는 떡지고 수염은 정신차리면 자라있었지만 진짜 실리콘밸리 차고에서 창업해서 매출나는 기분이 이런걸까? 싶었다. 멘사보이랑 낭만 죽이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웠다.
- 바쁜 와중에도 발렌타인데이 프로모션을 무리하게 진행했지만 나의 경험과 역량이 받쳐주지 않는다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모든게 흥분되고 예민했다.
밥 먹기도 바쁜 와중에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까지 써야해서 정말 힘들었다. 처음 쓰는거라 잘 써지지도 않더라.
3월
- 만든 굿즈가 내구성이 약한 문제가 있어서 퀄리티 보완에 힘썼다.
- 판매는 꽤 순항이었다. 2월에 순수익 500만원 이상 벌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작년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빌렸던 돈을 갚느라 사실 남는 돈이 없었다ㅎㅎ
- 이 때도 릴스 잘 만들어서 2개 합쳐서 100만뷰가 넘었다. 다만 브랜드 컨텐츠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만 갔다.
- 팔로워는 3000명까지 늘었다.
- 예창패에 떨어졌다.
4월
- 굿즈 버전이 v44가되고 이어서 판매를 진행했다.
-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던 것 같다.
-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5월
- 2월부터 준비했던 한정수량 공동구매를 진행했고 오픈한지 1분만에 95개 수량이 전부 완판되었다.
- 앞으로 어떻게 판매를 지속할지, 마케팅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 신상 굿즈 개발에 착수했다.
-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떨어졌다.
- 예창패랑 소상공인 모두 비즈니스 모델과 타겟 시장에 대해 태클이 많아서 기존에 작가님들 대상으로한 굿즈 창작 사업은 피봇팅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자체 굿즈 브랜드 실적을 바탕으로 골목창업 경진대회에 도전했다.
6월
- 골목창업경진대회 서류 합격하고 면접보는데 면접볼 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붙었구나 싶었다.
-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회를 안뛴지 오래되어서 상금과 장관상이 갖고 싶었다.
7월
- 내면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많았다.
- 메카이브 창직 메이커톤은 발표하는 순간에 뇌가 굳었다 ㅎㅎ 시원하게 말아먹음
- 브랜드 콜라보를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미팅을 가졌다.
- 골목창업경진대회 1차 결과는 밑에서 2번째로 살아남아서 창업자금 300만원을 받았다.
8월
- 내면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많았다.
- 여름이었다.
- 일이 뭐 잘 안잡히는 것도 있었지만 한번에 600만원어치 대량주문이 들어와서 카드값 잘 막았다.
- 사업하면서 현금흐름이 참 중요하다.
- 콜라보 협찬 굿즈를 전달했다. 반응도 좋았다.
- 5월에 시작한 신상 개발이 끝나서 출시했지만 반응은 별로였다.
9월
- 서울시기계금속뭐시기 센터에서 LED를 배웠다. 나도 이제 LED굿즈 만들 수 있다.
- 7월에 메카이브 창직 메이커톤에서 만난 작가님과 인연이 계속되어 작가님의 굿즈를 독점적으로 만들어드리게 되었다. (올해 얻은 소중한 인연!)
- 대구수성구뚜비굿즈 공모전에 참가했다. 입상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심사위원이 보기엔 상품성이 없었나보다. 잘만들었는데 ㅠㅠ 아쉬웠다.
10월
- 발렌타인데이 이후 프로모션을 안했는데 한글날은 꼭 챙기고 싶어서 진행했다. 결과가 막 좋진 않지만 그래도 뿌듯했다.
- 매출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이 무렵에 다른 사업하는 형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매년 성장하는 형의 회사를 보면 동기부여도 된다 ㅎㅎ. 맛있는 초밥도 얻어먹었는데 참치에 와사비를 그렇게 올려먹어도 안 찡했던게 신기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각난다.
- 다시 한번 병역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 25년도 12월까지 연기하고 창업으로 2년 더 연기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내가 병특업체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리스크를 짊어질지, 워라밸 좋은 회사에 입사해서 병특하는 동안 퇴근후에 사업을 굴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 나는 레버리지 20배 롱숏 선물거래하는 짐승이지만 병역 문제 만큼은 신중하게 접근했다.
- 내 스펙에 지원하면 무조건 붙을 것 같은 워라밸 좋은 회사에 지원했다.
- 골목창업경진대회 2차는 초기창업팀과 예비창업팀 통합으로 경쟁했다. 40팀중에 20팀만 선발했고 나는 A등급으로 900만원을 받게 되었다. S등급 받기엔 매출이 안받쳐줬나 싶다.
- 1차때 발표를 시간관리 못해서 절반밖에 못했었다. 안떨어져서 다행이었지만 뒤에서 2등한게 좀 충격이었다.
- 2차때는 그래도 중간은 한 것 같다.
- 골목창업경진대회에선 다른 사장님들과 무언가 깊은 교류는 못한 것 같다. 그분들과 나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교집합이 안보였다.
11월
- 병특회사는 붙었고 바로 이사할 집을 알아봤다. 갑작스럽게 변화가 생겨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고민이 많았다.
- 굿즈 브랜드는 신경쓰기 힘들었다.
- 광고라도 꾸준히 태웠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다.
- 릴스도 안올렸다.
- 굿즈에 내구성 문제가 하나 있어서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싶었다.
- 이것만 해결되면 퀀텀점프가 가능해보였다.
- 투자 제안도 받았지만 처한 상황도 그렇고 애초에 필요하지 않다면 투자 받지 않을 생각이었다.
- 괜히 스타트업 대표병 걸리고 싶지 않다.
- 명함의 직함도 그냥 매니저로 파놨다.
- 꿀팁인데 투자유치 서류를 바탕으로 입영연기가 가능하다. (나는 이제 병특하니까 필요없다.)
- 11월 말부터 출근했다.
- 출퇴근이 90분이나 걸려서 이사하기 전까지 진짜 화내면서 다녔다.
- 오전 6시에 기상하고 집에와서 밥먹으면 오후 9시였다.
- 출퇴근이 90분이나 걸려서 이사하기 전까지 진짜 화내면서 다녔다.
- 싱숭생숭한 가을이었다.
12월
- 입사할 때 배짱 장사로 수습기간 3개월 그런거 없이 바로 편입해달라고 땡깡부렸다.
- 1주일만에 편입했다. (T.O 소진 안하면 병무청에서 뺏어간다는 사실을 난 잘 알고 있었다 ㅎㅎ)
- 인생의 큰 장애물을 10년에 걸친 큰 그림을 그린 끝에 이뤄냈다. 14살때 산업기능요원과 대학입학에 대한 전략을 세웠었고 비록 5년이나 늦어졌지만 결과론적으론 성공했으니 심리적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 기초군사훈련 받으러 내년 3월말에 입소할 예정이다.
- 이사할 때 부동산 문제도 좀 있어서 머리가 정말 아팠다. 언젠가 누군가 고소하거나 누군가에게 고소당할 일이 있을 텐데 변호사 수임료를 따로 좀 빼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 덕분에 일태기도 오고 조금 힘든 시기였다.
- 지금은 잘 마무리 된 상태.
기타
- 5년짜리 Q&A 다이어리를 올해는 안썼다. 1년이 지나서 1월 22일부터 완결까지 쓸 예정이다.
- 초밥 사준 형이 선물로 준게 19년도인데 벌써 5년이 넘었다..
- 12월에 계엄령 터졌을 때 돈 없어서 아쉬웠다. 100만원 가지고 선물거래했다가 다 날려먹은게 너무 아쉽다~
- 내년도에 이사하면서 전세 자금으로 넣어놨던 돈이 여웃돈으로 생길텐데 이걸 어떻게 굴려야할지 모르겠다. 나스닥은 사상최고가고 한국증시는 박살났고 사업은 수출 아니면 힘들 것 같다. 돈 버는건 쉬운 것 같다. 돈을 모으는건 진짜 어려운 것 같다. 멘토님이 쿼터룰 지키랬는데 이게 정말 어렵구나.
- 출가하고 2년정도 살아보니 유흥안하고 먹을거 적당히 잘 먹고 살면 최저시급 기준으로 개인의 노력에 따라 1년에 천만원 정도씩은 모을 수 있는 것 같다.
- 25년도엔 매출 2억에 도전!
- 수출하면 3억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 20불짜리 1만개 팔면 3억 나온다.
- 수출하면 3억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 2달동안 운동을 못해서 3kg정도 쪘다. 5월까지 5~10kg정도 감량하면 좋을 것 같다.
- 현재 체중은 83kg로 2년 전, 93kg에서 10kg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운동 강도를 좀 늘리고 식단만 맞추면 10kg은 충분히 감량 해볼만하다.
- 맛집 탐방은 못참긴한다. 맛있는 것 먹는 건 삶의 큰 이유니까
1년정도 사업을 해보니 아직은 사업이라 부를만하기도 부끄럽고 그냥 온라인 장사 느낌이다.
-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게 참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사람이 진중하고 겸손하고 내실이 묵직해야하는데,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가 예의없고 발랑까지고 가벼워보인다.- 지원사업은 꿀딴지지만 거기에 매몰되면 썩은물이다.- 한국은 사업하기에 내수가 너무 작다. 이 땅은 인적 자원과 민족성 하나로 살아남은게 맞다.- 앞으로는, 적어도 나에겐 창의적이고 낭만을 찾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AGI가 당신의 낭만을 이루어주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매 1년이 급변한다. 민감한 사람들은 밥그릇 걱정을 시작하겠지
앞으로의 마일스톤
- 영어/일본어
- 4년제 학위 (이건 고민된다. 고졸 간지로 갈지, 특성화고전형이나 특기자로 4년제 입학하고 MBA할지. 복무만료되면 해외로 갈지 고민해봐야겠다)
- 75kg까지 다이어트
- 마음에 맞는, 결이 잘 맞는 사람 찾기
- 그랜드하프로 flower dance 연주하기
12/29일 새벽 5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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