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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상반기 취준 후기 본문
고졸미필백수
나는 특성화고를 졸업했다. 본디 특성화고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기 마련이지만 개인적인 계획으로 인해 취업을 잠시 미뤘다.
나는 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 자격이 되어 산업체를 알아보고 있었다. 사회에서 보는 산업체의 인식은 공장이 대표적인 것 같다. IT도 포괄임금제에 풀야근 시키는 악덕기업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
아무튼 더 이상 나이와 시간, 미래 계획을 위해 취업을 미룰 순 없어서 3곳의 회사에 지원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 합격 1 : 이 고등학교때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것이 대부분 면접질문으로 나에겐 어렵지 않았다.
- 불합격 1 : 이 회사는 면접을 보면서 나의 CS 펀더먼탈을 더욱 튼튼이 해야하는 목표가 생겼다. 첫 질문부터 멘탈 터져서 울고 싶었다.
- 연락두절 1 : 이 회사는 복지가 넘사벽이라 산업체가 아니더라도 지원했다. 메일을 안보신건지 불합격인지 모르겠다. 과제전형이였고 과제가 매우 맘에 들었다. 멋진 회사! 과제를 하면서 배우는게 있었다.
면접 준비
기술면접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이였다. 내가 선택한 전략은 아는 것을 굳히는 것이였다.
이제 와서 모르는걸 공부해서 면접질문을 방어해봤자 그건 평소의 내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평소 내 실력을 평준화하여 이를 기준으로 내가 갈 수 있는 회사와 갈 수 없는 회사를 구분하고 합격할 것 같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전략을 취했다.
갈 수 있음 < 조금 더 공부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음 < 갈 수 없음
조금 더 공부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는 면접을 통해 내가 모르는 질문을 바탕으로 무엇을 공부하면 될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면접보기 겁나도 아쉬울 것 없는 회사부터 면접을 보자! 경험치가 축적된다.
알고 있어도 설명할 수 없으면 면접에서 감점요소기 때문에 나는 내가 아는 모든 키워드를 나열하여 해당 키워드에 대한 내용을 백지에 작성하는 식으로 면접준비를 진행했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키워드까지 적어 기반을 단단하게 굳히는 작업이였다. 덕분에 모호한 CS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실제로 면접 봤을 떄도 정답이 있는걸 외워서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해하고 체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채용 프로세스를 동시에 3개를 진행했고 약 3주가 소모되었다. 중간에 과제 일자가 겹치는 때도 있었는데 잘 조율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취준생분은 어떤 전략을 취할지 고민해보자. 회사에 지원하는 순서도 면접을 준비하는 방식도 모든 요소가 파라미터가 되어 당신의 결과를 좌지우지 할 테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함수 하나와 함께 이 글을 마친다.
func interview(strategy, company, you, preparations, condition, fundamental int) bool
이 글이 매끄럽지 않고 맘에 들지 않다. 감정 그대로 쓴 글이니 양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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