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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 10기 지원 후기

M0ca 2019. 4.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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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인 SW마에스트로에 지원했다.

1. 서류전형

나는 글쓰는 능력이 형편없다. 독서를 하면서 그분들의 작문 스타일을 따라하곤 하지만 어딘가 빠져있다.
미흡한 문장력으로 5번의 퇴고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시켰다.

tip) 면접관이 뭘 알고싶은지 역지사지의 자세를 취해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가장 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다.

2. 인적성검사

서류 접수할 때부터 느꼈지만 어디서 많이 본 마이다스아이티 플랫폼이다.

작년에 하반기에 마이다스아이티에 입사지원을 했었는데 광탈했었다.
사실 이는 소마를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아무튼 인적석검사는 마이다스아이티사의 AI면접이다.

무슨 내용이 있고 무슨 게임이 있는지 한번 겪어봤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다.

3.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평소 열심히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편이 아니라 초보 of 초보 수준이다.
1월부터 2월까지 회사에서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사실 있어도 피곤해서 쉬었다. 전국의 직장인께 경의를 표합니다.)

3월에는 시간이 비어서 www.noj.am을 통해 알고리즘 공부를 했다. 그렇다고 많이 푼 것도 아니다. 20문제정도..
암튼 급하게 공부하고 시험을 봤다
15문제와 90분. 지원자 수가 많아서 그런지(듣기로 1000명정도 동시에 시험을 치뤘다고..) 실력을 판단하기에 굉장한 문제들이다.
낮은건 2점부터 높은건 15점(?)까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시험 시작 직후 보이는 문제는 7점짜리 그리디 문제였다. 첫번째 문제니 반드시 풀고 가자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이 전날 풀어본 문제랑 비슷한 유형이라 20~30분 걸려서 풀었다.
남은 시간이 1시간인데 문제를 대강 훑었다. 점수가 괜찮은 것들은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나는 저득점짜리 문제들을 위주로 공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90분간 총 5문제를 풀었다. 7점자리 A번 문제 푼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4. 심층면접

살면서 면접이라고는 고등학교 입학 면접과 동아리 면접이 그리고 AI면접이 끝이였다.
면접 문자를 받고 면접보러 갔더니 면접비를 받았다. 받아본적이 없기에 나에겐 신선했다.
가방에 주섬주섬 넣고 면접을 기달렸다. 면접에 들어가서 n:m 면접이라는 것을 알았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관분들께서 서류를 정말 꼼꼼히 읽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시간가량 면접은 진행되었고 떨려서 어휘력 감퇴로 하고 싶던 말의 50%만 입밖으로 나왔었다. 면접 끝나고도 많이 아쉬웠다.

가장 인상깊던 질문은 현재 고등학생인데 경력이 있는게 가능하냐는 질문이었다.
예상치 못했지만 당당하게 답변드렸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에 대한 답변은 소마를 향한 내 포부를 자신있게 말했다.

심층면접까지만 도달한 현실에 감사했고 떨어져도 여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개운했다.

합격통지문자를 보고

기쁨 마음도 있었지만 많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자니 글이 지져분해질 것이 눈에 선하다.

그래도 몇자 풀어써보면 . . .

  1. 꾸준한 알고리즘 공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2. C++로 네이티브 개발하는데 스킬이 너무나 미숙하다. 공부하고 정리하기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3. 가장 좋은건 소마에 모든걸 집중할 수 있는 동기가 생겼다는 점이다.

고등학교를 재학하면서 사회적인 분위기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았는데 그 압박감 속에서 해방감을 느꼈다.
인생을 살아가는 길에는 다양한 길이 있으며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은 후회없는 길임을 믿고있다.
(가끔 흔들려서 길을 헛딛을 뻔한 적도 많다.)

어떤 인연이 닿을지 기대된다.

잘부탁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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